[사회/ctn]가금현 기자/홍민기 기자 = 서산시가 발주하고 제이앤씨건설(주)이 시공하고 있는 동문그린공원조성사업이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준공일보다 몇 개월 늦게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곳곳에서 부실시공 흔적이 드러나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주민의 제보로 20일 현장을 방문, 지난 우기 시 빗물에 패이고 내려앉아버린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게다가 빗물에 토사가 유출되면서 폐기처리 해야 할 폐기물 등이 노출돼 시공사의 비양심적 행태도 드러났다.

이곳 동문그린공원은 다목적 우수저류시설로 우수저류시설설치, 사면보호공, 박스암거설치, 다목적 구장, 토사유실방지 시설 등을 갖춘 공원이다.

하지만 준공을 코앞에 두고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나 준공검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K는 "이 같은 상황에서 준공이 이뤄질 경우 몇 년 후 시민의 세금으로 막아야 할 일들"이라고 말하고 "준공 전에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바로 옆에 조성된 나라사랑공원만 보더라도 처음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던 보도블록부터 몇 년이 지난 현재 내려앉고, 패인 것을 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듯 이곳 그린공원도 재시공이 되더라도 표준 설계도면과 시방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발주처 즉 준공검사기관인 서산시 산림공원과에 준공검사 시 동행취재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