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임종복 기자 =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달 30일 송간초등학교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꿈씨(KUM-C)봉사단의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버스'를 연계해 부여읍 북부지역 주민 80여명에게 무료진료를 펼쳤다.

송곡리, 상금리, 송간리, 저석리, 신정리가 위치한 부여읍 북부 지역은 일반의료기관이나 보건기관이 없어 버스를 타고 평균 1시간 30분이나 걸려 부여읍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해야하는 의료취약지역이다.

이에 부여군보건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꿈씨봉사단의 순회진료를 요청하고 송간초등학교의 장소협조를 받아 무료검진과 진료를 시행했다.

꿈씨봉사단은 2015년부터 외국인보호소, 다문화가족센터 등 의료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의료봉사단체다.

이날 봉사단은 혈액검사, 방사선촬영, 초음파검사, 골밀도검사와 내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전문의 진료도 함께 병행해 주민들의 아픈 곳을 중심으로 진료했다.

무료진료에 참여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도 움직이기 힘들어 병원 갈 엄두를 못 내었는데 이렇게 직접 마을까지 찾아와 검사도 해주고, 무료진료도 해주니 너무 고맙고 여기까지 오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장환 소장은 "부여군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해 먼 곳까지 와 주신 꿈씨봉사단의 숭고한 봉사정신에 감사를 드리며, 무료진료를 위해 기꺼이 장소를 허락해준 송간초등학교 한진숙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 주민들이 편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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