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다문화 및 외국인 가족을 위해 운영 중인 ‘온가족보듬사업(사례관리)’이 지역 사회 돌봄 안전망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가족 구성원의 복합적인 욕구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문 사례관리 프로그램으로, 센터 내 배치된 3명의 사례관리사가 초기 상담을 통해 각 가정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정보 제공부터 심층 상담, 지역사회 자원 연계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족의 형태나 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 기능 강화와 생활 안정 지원에 중점을 두어 정서적 안정과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이끄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온가족보듬사업은 공공 예산의 한계를 민간 협력으로 극복해낸 성과가 특히 돋보였는데, 세이브더칠드런과 천안시복지재단 등 8개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총 60가정 76명에게 4,567만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사업의 혜택을 받은 중국 출신 김OO 씨는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센터를 방문했다가 부부 상담은 물론 자녀 프로그램 연계와 경제적 지원까지 뒷받침되면서 무너졌던 가정이 다시 안정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다문화·외국인 가족이 한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며 “지역 내 비(非)다문화 가정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가오는 2026년에도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가족 구성원별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가족 기능 회복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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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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