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어느 유치인이 쓴 진정서(?)
한성진 기자입력 : 2018. 03. 28(수) 12:08
[홍성/ctn]한성진 기자 =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던 유치인이 담당 경찰관에게 진정서 한 장을 제출했다. 진정서를 받은 경찰관은 무슨 잘못한 것이라도 있는지 걱정하면서 하나하나 읽어봤다. 경찰관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이었다.
홍성경찰서는 "유치인 A씨가 홍성교도소로 송치되는 날 유치장을 관리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인권 진정함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치인 보호관은 유치인들의 자해방지 업무 외에도 유치인이 가족, 친구들과의 면회를 원할 때에는 그 뜻을 전화로 전달해 주는 등 '메신저' 역할도 한다. 때로는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유치인을 위해 상담사 역할도 하는데, 이런 경찰관의 친절한 행동에 감명 받은 유치인이 진정서라는 형식으로 감사를 표시한 것이다.
A씨는 진정서에서 "경찰서 유치장에 7일간 머무는 동안 경찰관들이 구속되어 있는 유치인들에게 참으로 친절과 봉사를 잘 해 줘 마음 편히 재판을 준비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에 인사 대신 진정서를 남긴다"라고 썼다.
담당 경찰관은 "늘 하던대로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고마워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유치인 인권을 위해 더 노력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는 "유치인 A씨가 홍성교도소로 송치되는 날 유치장을 관리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인권 진정함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치인 보호관은 유치인들의 자해방지 업무 외에도 유치인이 가족, 친구들과의 면회를 원할 때에는 그 뜻을 전화로 전달해 주는 등 '메신저' 역할도 한다. 때로는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유치인을 위해 상담사 역할도 하는데, 이런 경찰관의 친절한 행동에 감명 받은 유치인이 진정서라는 형식으로 감사를 표시한 것이다.
A씨는 진정서에서 "경찰서 유치장에 7일간 머무는 동안 경찰관들이 구속되어 있는 유치인들에게 참으로 친절과 봉사를 잘 해 줘 마음 편히 재판을 준비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에 인사 대신 진정서를 남긴다"라고 썼다.
담당 경찰관은 "늘 하던대로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고마워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유치인 인권을 위해 더 노력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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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