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상화 기자 = 충남 공주시 고마아트센터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혈세가 줄줄이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도에 신축한 고마아트센터는 5년이 지난 현재 곳곳이 터지고 깨져 이를 수리하기 위해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 것은 신축당시 시공업체의 시공능력부족과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관계당국의 감독소홀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고마아트센터에 사용된 건축자재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중순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고마아트를 방문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 건설전문가는 "이곳은 완전히 부실공사로 봐야 한다"고 말하고 "개인공사라도 이렇게 날림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부실공사 흔적을 찾을 수 있을 정도며, 자재도 비품을 사용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몇 년 지났다고 이렇게 허물어지고, 깨지고, 터지고 한다는 것은 이를 시공한 건설사의 시공능력이 부족했던지, 아님 공무원과 짜고 대충대충 시공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든지 둘 중의 하나로 지금이라도 반드시 잘잘못을 가려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A는 "이는 누가 보더라도 시공사와 관계당국의 유착비리가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지금이라도 이를 신축한 시공사는 어느 건설회사고, 당시 관계당국의 감독은 누가 담당했는지 지금이라도 밝혀 공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마아트센터 관계자는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현재는 하자보수기간이 지나 시비로 지난해부터 년간 약 50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탑뉴스는 또 다시 이 같은 문제점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고마아트센터 신축과 관련, 총공사비, 시공사, 관리감독기관 등에 대해 취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