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충청탑뉴스가 지난 13일 '[단독 기획1]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목소리'라는 제목의 기사보도가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가 보도 된 후 많은 주민은 물론 정치계, 각 시민단체 등이 나서서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 주민과 자연생태계를 위해 반드시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기사 보도 후 정부에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도의회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다음달 14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맹정호 의원(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대산지역 대기환경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산시의회 장갑순 시의원은 임시회시 5분 발언을 통해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변화의 바람으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지역단체와 지역주민들은 '환경부는 대산지역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6년 동안 기다려온 환경영향조사 계획대로 신속 진행하라'등의 현수막을 내거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한 주민은 "언론의 역할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하고 "충청탑뉴스(CTN)가 서산 대산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CTN이 보도한 내용에 대해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충남도의회, 서산시의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충남도와 서산시는 미온적으로 비춰지고 있어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은 환경정책기본법 제38조에 의거 환경오염이 다양화·심각화·현저화 되었거나 현저하게 될 우려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며,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유사한 울산·미포산업단지, 온산산업단지, 여수산업단지 등이 이미 수년전에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