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최근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기업들로 인해 인근도로가 마비상태로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산방향에서 대산 공단으로 가는 출근시간대는 30분 거리가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주민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반대로 퇴근시간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대산공단에서 서산으로 나오는 주민들 불편도 이만저만 아니다.

이에 주민들은 물론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은 기업이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바로 기업이 셔틀버스를 대폭 증차 운행하면 이 같은 도로마비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신증설, 보수 등으로 공사가 대폭 증강돼 근로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기업은 전 근로자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세워준다면 차량이 줄어 차량정체를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근로자 A는 "회사 직원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하도급업체나 일용근로자들은 모두 자기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사가 이뤄지면 도로가 막힐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공사기간만이라도 셔틀버스를 대폭 증차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 도로 막힘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했다.

주민 B는 "최근 현대오일뱅크가 신증설, 보수 공사 등으로 엄청난 인원이 투입돼 일하고 있어, 도로 막힘 현상이 최악에 도달해 있다"면서 "이럴 때 현대오일뱅크가 전 근로자를 위해 셔틀버스를 지원 또는 승차비를 받고 이용토록 방안을 세운다면 근로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감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대기업은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컬,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으로 모두 신증설, 보수공사가 주기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