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가금현 기자 =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력발전소의 하나인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본부장 박상준)가 소통의 문마저 닫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충청탑뉴스(CTN)와 ctn충남교육신문 취재진은 지난 26일 당진화력본부 측에 제1호기부터 현재 운영 중인 각 발전기의 연식을 전화통화를 통해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당진화력본부 측은 당일은 바쁜 관계로 29일 알려주겠다고 답변했으나 30일 오전까지 답변은커녕 전화 한 통 없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노후화된 발전소 일시 가동중단 조치 등에 따라 당진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인근지역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취재 중이지만 협조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유엔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당진시의 환경파괴와 건강상 영향의 주된 이유로 당진화력발전소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나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 당진화력발전소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취재진은 문제점은 어떤 것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등 주민들에게 알권리 충족과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나섰으나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반면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본부는 미세먼지 감축 신기술 적용을 위한 설비교체 공사현장에 유관기관, 지자체,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을 초청하고 발전소 견학 등을 시행하는 '국민 소통-공감 Day'를 개최 호응을 얻었다.

서부발전은 지난 4월 29일부터 시작된 태안화력 1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에 맞춰 최신 기술인 싸이클론 방식의 탈황·집진기술을 도입하기로 하고, 기존 탈황설비의 성능개선공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6월말까지로 예정된 설비공사가 완료되면 황산화물(SOx)은 20ppm 이하, 먼지는 5mg/㎥이하로 처리함으로써 현재 가장 강한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되는 수도권 석탄화력 배출허용기준보다 낮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1호기에 적용된 신기술에 대한 성능검증을 거쳐 2020년까지 전호기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약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탑뉴스 5월 24일자 '서부발전, 미세먼지 감축 위한 국민 소통-공감 DAY' 개최 제목의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