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 =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업체 서광하이테크에서 또 화재가 발생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9일 밤 10시 12분경 쌓아놓은 폐기물에서 자연발화 돼 11시 50분경에 완진 됐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서광하이테크는 사업장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업체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유독가스 등 인체 유해 물질은 물론 자연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물질이 배출 돼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곳이다.

한 주민은 "이번 화재로 인해 서광하이테크는 손해 보는 일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수집된 폐기물에 대해 자원을 들여 소각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연적으로 화재가 발생 소각 처리되면 회사로서는 큰 이익이겠지만 발생된 유독 가스 등으로 지역주민과 자연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또 "관계당국이 아무리 관리감독을 잘한다 해도 업체가 화재에 대비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화재는 자연발화라는 이름으로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서광하이테크는 2012년, 2013년, 2016년에 이어 이번 화재까지 각각 일회씩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화재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큰 화재는 아니다"고 말하고 "빠른 수습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소각 대상물질을 모아두는 저장조로 이곳은 항상 화재위험이 있는 곳인데다 화재 시 부탄가스통 등이 폭발하면서 초기진압에 실패 소방서가 출동 진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 충청탑뉴스는 폐기물 화재 시 발생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 취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