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제주도 의정연수에 일부 노래방 일부 콜택시
정민준 기자입력 : 2016. 10. 23(일) 20:35
▲지난 20일 아침 세종시의회 의정연수단이 민생현황 탐방을 위해 마라도를 방문하기 위해 숙소인 제주도의 서귀포 K호텔을 나서는 모습.(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서울일보 송승화 기자)
[세종/ctn]정민준 기자 = 지난 19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의정연수를 다녀온 세종시의회가 사실상 공식 일정 3시간 30분을 뺀 나머지는 상당수 먹고 마시기 관광으로 놀이, 이동, 휴식등 외유성 일정으로 짜여져 전형적인 '혈세외유연수'의 행태를 보여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이같은 외유성여행은 지난 6월 3일(본지 보도6월9일자'진보의 타락') 현충일을 앞둔 세종시의회 일부의원들이 현장방문 및 워크숖 공식출장을 빌미로 호화요트 낚시를 즐겨 물의를 빛으면서 시민단체와 언론으로부터 지탄을 받았지만 관광에 나선 시의원들은 아랑곳없다는 태도를 보여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심지어 연수를 떠나기 전 불법 협찬금을 받거나 연수과정에서 사적인 비용은 외부 협찬으로 이어진다는 등의 의혹등 불법행위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왜 시의회 연수가 예산낭비로 인한 '혈세외유'라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는데도 뭇매를 맞아가며 계속 진행되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알려 국민의 혈세를 지켜야 한다는 심정으로 세종시기자협의회가 공동취재에 나섰다.
세종시기자협의회 취재팀 제보자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의원들에게 '청탁금지법(김영란 법)'을 설명하고 세종시 특별법개정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조례를 벤치마킹해 연말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실무교육을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 했다.
당초 의원 15명과 사무처직원 12명이 가기로 했으나 막판에 의원 2명이 포기해 의원 13명에 사무처직원 14명 총 27명이 참여 했으며 모든 일정은 외부로 밝히지 않은채 약 2,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수는 외부 연수기관에 의뢰해 인원이 정해져 있어 변경된 인원은 사무처 직원을 대신했다고 세종시의회는 해명했다.
이들의 일정을 살펴보자, 19일 오전 시의회에 모인 의원과 사무처직원들은 홍영섭 세종시 정무부시장과 이승복 세종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간부직원들이 업무시간임에도 기꺼이 찾아와 환송을 받아 출발해 청주공항서 2시 10분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해 3시 10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세종시의회 연수의원 일행들은 5성급 숙소에 도착 후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남짓 '청탁금지법(김영란 법)' 교육을 받았다.이어 9시 30분부터 이어지는 만찬 및 현안 토의로 짜여 있다.
하지만 9시30분부터 이어지는 현안 토의를 무시한 그들의 탈선은 저녘 부터 '먹고 마시기'로 시작됐다. 이들의 외유 비용 대부분이 시민의 세금이라는 데 있다.
시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은 업무용으로 대절된 'A기술원(연수의뢰기관)-세종시의회'라는 명패가 부착된 전세버스를 인근 'J횟집' 회식장소로 이동하는 것에 사용돼는 등 도덕성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회식 후 일부 직원들은 근처 노래 주점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일행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K호텔로 돌아와 1시간 정도 머물다 밤 10시경 고준일 의장, 김봉렬 의원, 장만희 사무처장 등 시의원과 직원들 약 12명이 함께 콜택시 4대를 불러 나눠 타고 중앙동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취재됐다.
다음날 일정은 마라도 '민생현장'탐방후 제주시에 있는 도청방문 '제주자치도 업무 추진단'과의 간담회이다. 27명이 움직이는데 45인승 리무진 버스 2대가 움직였다. 하지만 이들이 방문한 기간은 제주도의회가 열리고 있어 도의원들과의 충분한 접촉이 없어 '제주자치도 업무 추진단'과의 간담회로 대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은 쓰고 보자는 식의 '혈세연수'로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도 의정연수를 마치는 마지막날 오전에는 호텔에서 연말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산관련 실무교육을 가진 후 세종시로 귀환후 해산하기로 짜여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장만희 사무처장은 일행과 동행하지 않고 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귀가했다. 이번 일정을 총괄계획하고 진행한 장만희 사무처장의 일정 사실을 시의회 사무처에서는 숨기기 급급 한 것으로 알려져 취재진과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2박 3일간 연수단은 '청탁금지법(김영란 법)은 약 1시간, '제주자치도 업무 추진단'과의 간담회 1시간 30분, '예산 관련 직무교육' 1시간 등 총 3시간 30분 일정을 제외하면 관광으로 먹고 마시고 이동하는 일에 2,000여만원을 소모했다는 것이다.
세종시에는 제주도 연락사무소에 약 10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제주도에 대한 자료와 정보는 이들을 통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지역 경제가 전례없이 어려운 가운데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사무처직원들은 선진 지방자치문화 벤치마킹이라는 원래의 목적과는 동떨어진 일반 관광이나 다름없는 일정에 혈세를 낭비한다는 것에 의원들의 생각이 먼저 바뀌어야 될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세종시기자협의회 소식통에 의하면 '제주도 의정연수' 취재후 고준일 의장과 장만희 사무처장의 '혈세외유연수'라는 입장 표명을 통한 전화 통화를 23일 오후 7시 당 시까지 시도 해보았지만 두명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아 해명 의사및 반론의 여지를 갖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정민준 기자
특히 이같은 외유성여행은 지난 6월 3일(본지 보도6월9일자'진보의 타락') 현충일을 앞둔 세종시의회 일부의원들이 현장방문 및 워크숖 공식출장을 빌미로 호화요트 낚시를 즐겨 물의를 빛으면서 시민단체와 언론으로부터 지탄을 받았지만 관광에 나선 시의원들은 아랑곳없다는 태도를 보여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심지어 연수를 떠나기 전 불법 협찬금을 받거나 연수과정에서 사적인 비용은 외부 협찬으로 이어진다는 등의 의혹등 불법행위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왜 시의회 연수가 예산낭비로 인한 '혈세외유'라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는데도 뭇매를 맞아가며 계속 진행되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알려 국민의 혈세를 지켜야 한다는 심정으로 세종시기자협의회가 공동취재에 나섰다.
세종시기자협의회 취재팀 제보자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의원들에게 '청탁금지법(김영란 법)'을 설명하고 세종시 특별법개정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조례를 벤치마킹해 연말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실무교육을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 했다.
당초 의원 15명과 사무처직원 12명이 가기로 했으나 막판에 의원 2명이 포기해 의원 13명에 사무처직원 14명 총 27명이 참여 했으며 모든 일정은 외부로 밝히지 않은채 약 2,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수는 외부 연수기관에 의뢰해 인원이 정해져 있어 변경된 인원은 사무처 직원을 대신했다고 세종시의회는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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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자가 복사는 안된다며 보고 받아 적은 의정연수 일지 기록 (사진 = 세종시기자협의회 제공) |
이들의 일정을 살펴보자, 19일 오전 시의회에 모인 의원과 사무처직원들은 홍영섭 세종시 정무부시장과 이승복 세종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간부직원들이 업무시간임에도 기꺼이 찾아와 환송을 받아 출발해 청주공항서 2시 10분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해 3시 10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세종시의회 연수의원 일행들은 5성급 숙소에 도착 후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남짓 '청탁금지법(김영란 법)' 교육을 받았다.이어 9시 30분부터 이어지는 만찬 및 현안 토의로 짜여 있다.
하지만 9시30분부터 이어지는 현안 토의를 무시한 그들의 탈선은 저녘 부터 '먹고 마시기'로 시작됐다. 이들의 외유 비용 대부분이 시민의 세금이라는 데 있다.
시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은 업무용으로 대절된 'A기술원(연수의뢰기관)-세종시의회'라는 명패가 부착된 전세버스를 인근 'J횟집' 회식장소로 이동하는 것에 사용돼는 등 도덕성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회식 후 일부 직원들은 근처 노래 주점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일행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K호텔로 돌아와 1시간 정도 머물다 밤 10시경 고준일 의장, 김봉렬 의원, 장만희 사무처장 등 시의원과 직원들 약 12명이 함께 콜택시 4대를 불러 나눠 타고 중앙동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취재됐다.
다음날 일정은 마라도 '민생현장'탐방후 제주시에 있는 도청방문 '제주자치도 업무 추진단'과의 간담회이다. 27명이 움직이는데 45인승 리무진 버스 2대가 움직였다. 하지만 이들이 방문한 기간은 제주도의회가 열리고 있어 도의원들과의 충분한 접촉이 없어 '제주자치도 업무 추진단'과의 간담회로 대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은 쓰고 보자는 식의 '혈세연수'로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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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저녁 세종시의회 의정연수단이 제주도 서귀포 중앙동 일대에 있는 모습(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서울일보 송승화 기자) |
한편, 제주도 의정연수를 마치는 마지막날 오전에는 호텔에서 연말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산관련 실무교육을 가진 후 세종시로 귀환후 해산하기로 짜여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장만희 사무처장은 일행과 동행하지 않고 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귀가했다. 이번 일정을 총괄계획하고 진행한 장만희 사무처장의 일정 사실을 시의회 사무처에서는 숨기기 급급 한 것으로 알려져 취재진과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2박 3일간 연수단은 '청탁금지법(김영란 법)은 약 1시간, '제주자치도 업무 추진단'과의 간담회 1시간 30분, '예산 관련 직무교육' 1시간 등 총 3시간 30분 일정을 제외하면 관광으로 먹고 마시고 이동하는 일에 2,000여만원을 소모했다는 것이다.
세종시에는 제주도 연락사무소에 약 10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제주도에 대한 자료와 정보는 이들을 통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지역 경제가 전례없이 어려운 가운데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사무처직원들은 선진 지방자치문화 벤치마킹이라는 원래의 목적과는 동떨어진 일반 관광이나 다름없는 일정에 혈세를 낭비한다는 것에 의원들의 생각이 먼저 바뀌어야 될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세종시기자협의회 소식통에 의하면 '제주도 의정연수' 취재후 고준일 의장과 장만희 사무처장의 '혈세외유연수'라는 입장 표명을 통한 전화 통화를 23일 오후 7시 당 시까지 시도 해보았지만 두명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아 해명 의사및 반론의 여지를 갖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정민준 기자jil3679@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