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안기성 기자= 올해 1~6월까지 교사 182명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음주운전 적발로 징계된 교원이 12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충주)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교원 음주운전 징계 현황’ 분석 결과, 최근 5년간(2011~2015년)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교원(교장 포함)은 모두 1211명으로 한해평균 242명의 교원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6개월만에 작년 대비 74.3%인 182명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는 등 교사들의 음주운전 습관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 경기교육청 소속 교원이 지난 5년간 2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교육청 122명, 강원교육청 99명 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충남교육청은 82명, 충북교육청 55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대전교육청은 20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음주운전에 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1~6월까지 음주운전 징계 교원 현황은 경기교육청이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교육청은 4명, 충북교육청 8명, 대전교육청 6명이다.

이 의원은 “음주운전은 범죄인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지 의문” 이라며 “전국 교원들에 대한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더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