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도기범)는 8일 일손 부족으로 인해 땅콩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대민 봉사 활동을 지원 했다고 전했다.

태안해경은 사회의 첫 걸음을 뛰는 초년생 의경들에게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므로서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불어 우리지역 농가 대부분이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수확시기를 놓칠 경우 1년 동안 키워온 농작물을 망칠 수 있어 부족하나마 조금이라도 지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태해경서 "태안바다사랑 봉사단"의무경찰 10여명이 태안군 소재 안모씨(50세)의 밭을 찾아 일손 부족으로 아직까지 수확하지 못한 땅콩을 수확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경들은 "밭에 씌운 비닐을 수거하고, 밭에 난 풀을 뽑아주고, 땅콩을 수확하는 등 처음 해보는 농사일이라 농가에 피해를 준 것이 아니냐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돈만 지불하면 인근 시장이나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이 이렇게 힘들고 어렵게 키워지고, 수확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가정의 밥상에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우리 농산물을 많이 이용 해야겠다"고 말했다.

태안해경서 관계자는 "이번 일손 돕기로 부족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일손이 부족한 태안군민이 언제라도 도움을 요청 하면 봉사활동에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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