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세종시에서 열린 '농·축산물 축제' 관련해 한국토지공사(이하 LH)에게 불법 부지 사용 승인 압력 행사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 C(서기관·행복중심복합건설청)모씨가 취재 기자에게 '막말'을 하는 등 지나친 발언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A일보 B기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농·축산물 축제에 따른 행사 시작 전부터 불거져나온 '부지사용허가'의 적법성 및 원칙과 '행사 내용'에 대한 관할청의 숙지와 안전, 교통, 위생 등 행사 전반에 문제점이 지적돼 취재가 진행하던 중 행복청이 부지사용허가의 주무 부서인 'L H'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승인을 압박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행복청 운영지원과 C과장은 B기자의 질문에 "취지가 좋은 만큼 '부지사용허가'를 협조하라는 공문만 내렸을 뿐 모든 문제는 세종시청과 LH에 있다"며 답변을 회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취재를 목적으로 행복청을 방문한 B기자는 C과장의 설명이 불충분함을 느껴 "주최 측에 대해 잘 알고있냐"고 질의 하자,"야! 이거 봐"라며 주최 관련 자료를 탁상위에 던지 듯 했다고 전했다.

B기자는 이런 일련의 상황에 대해 이충재 행복청장에게 "보고했다"는 C과장에게 "다음 세종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 청장의 선심성 사전 선거운동으로 오인 될 수 있지않냐"는 질문에 "세종시에서 나왔냐"는 막말과 함께 옹호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파만파 불거지고 있다.

또한, 운영지원과 C과장의 이런 막말은 이번뿐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C 과장은 행사장에서 기자 신분을 밝힌 D신문사 기자에게 행사 진행에 대해 질의하자'사이비 기자'를 운운하는 등 답을 회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LH 공무원 E모씨는, "행복청은 협조 공문을 보내지만 일방적 통보를 한다고 볼수 있다"며"최종 '부지 승낙' 결정은 LH가 하지만, 행복청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에둘러 말 했다.(세종시기자협의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