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정민준 기자 = 세종시의회 일부의원들이 현장방문 및 워크숖 공식출장을 통해 호화요트로 낚시를 즐겨 물의를 빛고 있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등 은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3일 보령~태안간 도로공사 현장을 방문 키로 했다.

이번 워크숍은 세종시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소속 의원 6명 고준일 위원장, 김원식 부위원장, 김선무, 안찬영, 이경대, 이태환의원등 현충일 연휴를 앞둔 금요일에 보령으로 현장방문 및 워크숍을 가졌다.

여기에는 이들 외에도 전문위원 3명과 집행부 건설도시국 국장및 고위공무원 8명이 동행했다.
이날 일정표를 보면 오전 9시에 시의회를 출발해 11시에 보령 남당리에 도착, 김좌진 생가지를 방문하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에 보령~태안 도로공사현장을 견학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와 토론으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11시쯤 남당리에 도착한 의원들은 미리 대기해있던 호화 낚시배에 시의원 4명과 전문위원 1명, 집행부 과장 1명이 배에 승선후 곧바로 먼 바다로 출발했다.

워크숖이 호화요트 투어와 함께 낚시하는데 일정을 보낸 셈이다.

육지에 남은 산건위 고 준일 위원장과 김원식 부위원장을 포함해 전문위원 2명 나머지 집행부 인원들은 이후 김좌진 생가지와 공사현장을 찾았다고 주장 하고 있다.

호화 요트 뱃놀이에 나섰던 의원(산건위원장 고준일)들은 오후 4시가 넘어 남당리 굴단지앞 선착장에 들어왔고 나머지 일행들과 또 다시 합류해 바다낚시 무용담을 늘어놓는지 한참을 낚시배 주위에서 서성이다 집행부에서 마련해 놓은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산건위원을 수행한 전문의원실 공무원들은 낚시가방을 둘러메고 낚시 후에는 낚시가방을 조심스럽게 차에 챙기는 등 이로 하여금 또 다른 오해의 소지가 있기에 충분한 모습을 가졌다.

세종시 기자 협의회(CTN 충청탑 뉴스) 취재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이들은 이런 사실에 대해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과 시의회 산건위 간에 소통과 화합을 위해 현장방문을 하고 워크숍을 가졌을 뿐 이라고 주장했다.

취재중 만난 세종시의회 A전문위원은 "시의원과 시청 공무원들이 합의해 이번 워크숍 계획을 잡게 됐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시청에서 짰다"고 말했다.

세종시청의 B과장은 이런 변칙적인 워크숍 계획을 세우게 된 경위를 묻자 “공무원은 의원만 없으면 편하고 의원들은 기자만 없으면 할만하다”는 말로 이번 사건을 짧게 정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잘못된 행사를 주도한 세종시의회 고준일 산건위위원장은 세종시 기자협의회 A통신 B기자와의 전화 인터뷰 도중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반론을 묻자 "기사 쓰시면 되겠네요"라고 무책임하고 일말의 반성도 없는 태도를 보이며 절정의 갑질의원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