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충남종합건설사업소 홍서지소가 환경오염에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27일 오전 11시경 지방도 649선 일부 구간인 서산시 음암면 율목사거리에서 도로유지보수가 이뤄지면서 바람을 일으키는 기계의 굉음과 함께 도로표면의 도색페인트, 아스콘, 시멘트 분진 등이 신호대기중인 차량은 물론 인근농경지로 날려 주민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CTN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서산시 당직실을 통해 환경생태과 담당공무원이 실태 파악한 결과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에서 추진하는 도로유지보수로 공사기법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한 토목전문가는 "도로 유지보수 또는 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나 분진 등에 대해 진공으로 빨아들이는 기법이나 물을 뿌려 분진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시공사가 이를 무시하고, 편의를 위해 바람을 일으켜 먼지와 분진을 날려 보내는 행태는 잘못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관계당국의 느슨한 관리감독이 이뤄지는 주말 등을 이용해 자행되며, 이로 인해 결국 지역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고 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공사관계자가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뿌리고 해야 하는데 바람으로 날리는 방법으로 공사를 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를 일으킨 도로유지보수는 종합건설사업소로부터 발주 받은 S토건이 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