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가금현기자 = 충남교육청 위클래스 전문상담사에 대한 4년간의 임금동결이 풀려, 영양사보수표를 적용받게 됐다.

이들 전문상담사들은 그동안 고용불안에 시달리면서 급식비조차 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해왔다.

특히 충남의 전문상담사들은 최고의 학력을 갖추고 각 학교에서 마음이 아프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치유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최하위의 처우를 받아왔다.

이에 이들은 바닥으로 치닫는 자존감을 살려보기 위해 피켓시위 등 집회를 갖는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해 한목소리를 냈다.

또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1보]충남 위클래스 전문상담사, 급여 전국'꼴찌', [2보]충남 전문상담사, 겸임제도'몸살',[3보]충남전문상담사, 4년동안 임금동결'뿔났다', [4보]충남교육청, 전문상담사 직종교섭 잠정합의안 '타결'이란 제목의 기사보도를 통해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왔다.

A전문상담사는 "우리 전문상담사들은 더 이상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민망하지는 않게 어느 정도 자존심을 회복하고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3월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그동안 우리가 요구한 사항은 지나친 것이 아니었다"며 "일한 정당한 대가를 받고 싶었고 그것은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우리의 자존심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충청남도교육청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는 않았다"며 "2016년 전문상담사 임금 및 보수체계 개편에 대한 충남교육청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고 전문상담사들의 많은 의지와 노력에 충남교육청 사업부서인 Wee프로젝트담당자들이 전문상담사와 함께 동행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충남교육청의 개선의지에 고마움을 표연했다.

B전문상담사는 "우리가 결국 우리의 힘으로 함께 이루어낸 결과물이지만 Wee프로젝트담당자로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이 사업에 온열정과 애정을 쏟아서 같이 걸어온 장학사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이것이 모든 것에 만족하는 처우개선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모든 것을 얻을 수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