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운전자와 어르신! 작은 눈길 한번만 주세요!'

가금현 기자입력 : 2016. 02. 18(목)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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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최정우 순경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어느 늦은 밤, 범죄예방과 교통사고예방을 위해서 순찰차를 이용하여 순찰을 하다가 허리가 굽어 천천히 도로를 걷고 있는 할머니를 본적이 있다. 차량 라이트로 야간에 도로를 비추고 다니지만 가로등이 하나 없는 시골마을 길에서는 어둠이 짙어 어두운 옷을 입고 있는 할머니가 잘 보이지 않았다. 자칫 과속을 하였다면, 할머니를 잘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 이었다. 할머니에게 곧 바로 교통사고위험성을 알리고 순찰차로 태워 안전하게 귀가조치를 시킨 뒤 교통사고예방을 위하여 배부된 야광 팔찌를 배부 하였다.

이렇듯 시골마을길에서는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도 통행하는 차량이 없어 자칫 과속을 할 수 있다. 가로등이 없는 시골길에 과속을 하다 어두운 옷을 입고 가는 노인일 경우, 시골에 포장된 도로일 경우 인도와 차도를 따로 구분이 잘되어 있지 않고 도로가 많이 비좁은 경향이 있으며 가로등이 없어 밤길에 사람의 통행이 잘 보이지가 않는다. 그리고 운동신경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들은 차량을 피하기 어려울뿐더러 운전자도 피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작은 눈길’과 ‘세심한 주의’가 요구가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노인 교통사망사고예방을 위해 관내 경로당과 노인 회관 및 교회에 교통사망사고 홍보를 다니다가 많이 듣는 이야기는 '차량속도가 너무 과속을 한다. 귀가하는 길에 횡단보도가 없다. 눈과 귀가 먹어 차량이 오는 소리가 잘 안 들린다. 가로등이 없어 밤길이 어두워 그런 것 같다' 라는 보행자 측 의견과 '어르신들이 그냥 도로를 횡단한다. 늦은 밤 너무 어두운 옷을 입고 다니셔서 잘 보이지가 않는다.

어르신들이 도로 갓길로 안다니시고 중앙으로 다니신다' 라는 의견을 들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도로의 통행의 개선과 공공시설들의 설치의 문제점들을 대부분이다. 현실도 그러하다 순찰을 돌다보면 상대적으로 차량통행이 적은 도로는 차도와 인도가 따로 구분이 되어있지 않는 곳이 많으며 가로등 시설 또한 현저하게 적다.

교통사고에 대해서 대처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을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 정부와 경찰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해매다 교통사고사망과 교통사고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한계를 극복을 하기 위해서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작은 눈길'이 필요할 것이다. 보행자는 보행을 할 경우 작은 불빛이라도 앞과 뒤에서 비추어 진다면 '작은 눈길'을 주어 피해야 할 것이며 운전자의 경우 야간에 과속을 하지 말고 통행하는 길에 혹시라도 있을 보행자에게 '작은 눈길'을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을 하는 것이 교통사고에방을 위한 초석이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