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유현상 경사 = 서산경찰서] 2012년 8월 강모양이 서울 송파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하였다. SNS상의 또래 간의 잡단 언어폭력이 주원인 이었다. 강양의 SNS속에는 또래 아이들의 집단 욕설과 그녀를 향한 비난들이 주를 이뤘다. 꽃다운 소녀의 목숨을 또래 친구들의 보이지 않는 폭력이 빼앗아 가버린 것이다.

물리적 폭력은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적인 상처를 내지만, 언어폭력은 육안으로 알아 챌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내게 된다. 겉으로 드러난 상처는 아물 수 있는 약간의 사간과 치료로 금방 치유될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보호자가 쉽게 알아차릴 수 없고 치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의 유형은 다양(폭행 또는 물리적 갈취 등)하지만 오늘날은 언어폭력과 사이버상의 폭력으로 그 유형이 변화해 가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2015년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중,고 학생의 74%가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평생에 걸쳐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남기는 것이다.

학생들의 바른 언어의 사용 습관을 바로잡아 학생들 간의 언어폭력을 줄이는 것이 사회의 스트레스인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어의 가치는 그 반대편에 무서운 함정을 안고 있다. 언어를 잘못 사용함으로서 생기는 결과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은 유형들이 모두 언어폭력에 해당하며 피해자의 피해정도에 따라 처벌 수위도 달라진다.

- 여러 사람 앞에서 상대를 엄담하거나 그런 내용의 글을 인터넷, SNS 등으로 퍼뜨리는 행위(그 내용이 거짓인 경우는 가중처벌)
- SNS를 통해 여러 사람이 그룹채팅을 하면서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퍼뜰;ㄴ,ㄴ 행위
- "죽을래?"등 신체에 해를 줄 것처럼 위협적인 말을 하거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겁을 주는 행위

이러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안전드림 117센터(http://www.safe182.go.kr/)는 24시간 신고가 가능하며, 앞으로 학교폭력 문제는 해당 학생, 선생님 및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어른들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로서 이러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다면 학교폭력 없는 따스한 사회가 될 것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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