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우수봉사회, 라오스 해외봉사\'빛나\'

충남우수봉사회, 라오스 해외봉사'빛나'

- 해마다 해외봉사, 회원 화합다져

가금현 기자입력 : 2015. 12. 07(월) 14:41

가가

[특별취재반/ctn]가금현 기자 = 충남우수봉사회(회장 임영수)가 올해에도 해외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수봉사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 하칸사 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 및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들은 충남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우수봉사자 해외봉사단을 후원하고, 각 시군에서 선정된 우수 봉사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전문봉사단으로 꾸려진 충남우수봉사회 회원들은 건축, 이미용, 사진, 교육지원, 청소년팀으로 구성 이번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태국과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하칸사 초등학교를 찾아 봉사 첫날부터 건축 팀은 화장실 신축을 위한 바닥고르기 등 기초 작업을 펼쳤고, 이미용과 사진, 교육팀도 손발을 맞춰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이 학교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화장실 두 칸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물도 없어 옆 마을에 의존해야 할 상황에서 이번 봉사 팀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

현지 NGO단체인 라오프랜드(대표 박민수)를 통해 미리 준비해 놓은 우물을 연결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쳤다.

봉사 이튿날인 26일도 각 봉사 팀을 나눠 역할분담을 정한 뒤 건축 팀은 첫날 정비한 기초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봉사자들이 직접 시멘트와 모래, 자갈 섞음)하는 작업과 우물 배관공사를 마쳤다.

또 사진 봉사 팀은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 사진을 촬영 현장에서 직접 인화해 전달 호응을 얻었고, 교육지원팀은 학생들과 종이접기, 얼굴 페인팅, 동요 가르치기, 칫솔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등의 교육으로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 삼일 째인 27일 건축 팀은 본격적인 화장실 증축에 나섰고, 교육지원팀은 이번 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한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벽화그리기 봉사사업에 돌입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들은 이어 28일에도 화장실 증축 마무리에 총력을 기하고, 벽화그리기 마무리를 위해 전 봉사자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특히 이곳 어린 학생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형공사차량 15대분의 모래를 운동장에 깔았다.

벽화는 외벽은 캄보디아와 한국을 상징할 수 있도록 도안했고, 내벽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과 교사 그리고 봉사자들이 손도장을 찍는 등 추억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경비도 절감하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봉사현장에서 직접 라면을 끓여 먹으며 현지민들과 함께한 것도 큰 의미가 됐다.

봉사 마지막날(29일)은 충남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학용품과 우수봉사회와 서산동문초등학교에서 후원한 옷을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마무리했다.

임영수 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밝은 얼굴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봉사자 한 분 한분과 해외봉사를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계획에서 준비, 지원까지 아끼지 않고 이끌어준 충남자원봉사센터장님과 김진홍 사무국장, 김성진 팀장과 함께한 각 시군 우수봉사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번 봉사활동은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컷을 것"이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곳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이 준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해외봉사에는 4명의 학생봉사자들 참여, 이들 학생들도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을 것이며, 배우고 느낀 것을 더 많은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