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 = 롯데마트 서산점이 넋나간 할인 판매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주민 A는 지난 21일 오후 1시44분 경 롯데마트 서산점 지하 1층 매장에서 쇼핑을 하던 중, 플로라 ACC행사가 진행돼 지갑을 세일가격으로 구입했다.

A씨는 집에 도착 후 새로 구입한 지갑을 열어보던 중 깜짝 놀랐다.

이유는 지갑 속에 모르는 사람의 신분증(주민등록증)과 명함 3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A씨에 따르면 "새로 구입한 새 지갑 속에서 모르는 신분증과 명함이 발견되어 너무나 황당했다" 면서 "혹시 남이 사용하던 물건이 아닌가 하는 의심과 함께 매우 불쾌했다" 고 했다.

그는 이어 "혹 장물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롯데마트가 이같이 고객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판매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이로서 롯데마트 서산점은 업체의 지도·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는 최근 개인정보 비밀보호법에 의해 신분증 노출과 주민번호 또한 관과 금융당국에서도 보호 하고 있는 상황에 마트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 서산점 관계자는 "세일행사 중 매장에서 일일이 고객들을 확인할 수 없고, 지갑의 경우엔 고객들이 카드나 신분증을 미리 넣어보는 사례가 발생된다"고 말하고 "얼마 전 이같이 새 지갑에서 신용카드가 발견돼 고객에게 찾아준 일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번과 같이 신분증이 나온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시인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서산점은 품질보증제, 약속이행 보증제, 정확한 계산 보증제, 교환·환불보증제 등 고객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이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또한 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신호수도 없어 고객들의 불만이 높으며, 특히 여성운전자의 경우는 매우 불편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