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23일 '생태하천 모니터링단' 활동 우수단체로 최종 12개 팀을 선정해 포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상에는 '천안복자여자중 수(水)사랑팀'이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우수상 3개 팀, 장려상 8개 팀을 선정하여 금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여하였고, 최우수 및 우수 팀의 지도교사에게도 별도로 환경부장관상과 금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천안복자여자중 수(水)사랑팀'은 학교 환경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험하고 관찰한 결과를 생태지도에 상세하게 표현했다.

'산방천'을 4개 지점으로 선정해 수질측정 키트를 활용해 수질오염 정도를 분석하고 대륙송사리, 자가사리 등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 분포 및 식생 분포 현황 등 수변환경 조사 결과를 환경기준과 비교하여 수생태 건강성을 생태지도에 나타냈다.

또한, 상․하류지역을 비슷하게 물리적으로 조성하여 하천을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모니터링 활동 노력이 돋보였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 생태하천 모니터링단 40개 팀을 대상으로 1차 민간단체 자체 평가, 2차 활동결과 발표회를 거쳐 총 12개 팀을 선정했다.

또한, 심사는 내·외부 심사위원 5인으로 구성하여 생태지도, 주제적합성, 모니터링 결과 발표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최종 평가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각 지역 민간단체와 손잡고 추진한 '생태하천 모니터링단'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생태지도를 작성하면서 하천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민·관 거버넌스 사업이다.

초·중·고 환경동아리 40개 팀 204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금년 5월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도교사, 금강유역환경청이 추천한 하천생태 전문가와 함께 10월까지 하천수질검사, 생태지도 작성, 하천정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생태지도'는 책자나 리플릿 형태로 제작해 각종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올해 활동결과를 보완·개선하여 학생들이 하천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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