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최용관 기자 = 주민의 편의시설을 위해 시공되고 있는 예산군 덕산·삽교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이 주민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예산군의 관광 중심 추를 담당하고 있는 덕산온천 입구 도로는 시공사의 시공능력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에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금호산업(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시공 중인 덕산·삽교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으로 누더기 된 도로를 카메라에 담았다.

실제로 금호산업(건설) 등이 시공 중인 덕산 온천 주변 도로 한 곳은 노면상태가 불량할 뿐 아니라 수시로 덧씌우기를 해 누더기가 된 상태다.

이 같은 시공으로 덕산 온천을 찾는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은 불편을 호소할 뿐 아니라 예산의 관광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문제점을 예산군 관리감독부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시공사의 배짱공사와 예산군의 미온적인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예산군 관계자는 "시공 후 3개월 정도의 자연 침하 상태를 거친 뒤 포장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한 토목기술자는 "시공 시 설계도면에 의한 시방서대로 시공하면 이 같은 침하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이렇게 수시로 침하돼 아스콘을 덧씌우기 한다는 것은 시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후에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시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산군 덕산·삽교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은 지난해 7월 발주 내년 9월 준공 목표로 삽교읍과 덕산면 일원 오·우수관로 및 배수설비 등의 공사가 이뤄지며, 금호건설(산업)외 4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