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 관리단(이하 보령권 관리단)이 광역상수도 관 누수에 뒷짐행정을 보여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실제로 서산시 석림동에 위치한 서산의료원 사거리 도로에는 지난 22일 저녁부터 물이 넘쳐나는 현상이 반복됐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은 도로로 흘러나오는 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많은 량의 물이 도로에 넘쳤다.

이 같은 일은 25일 아침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이를 지켜본 많은 주민들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늦장 대처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댐의 현재 저수량이 26%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게 돼 서산시가 물 아껴쓰기 실천을 위해 주민들에게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온 갓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에서 보령권 관리단의 이 같은 늦장대처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25일 서산권 관리단과의 전화통화에서 문제는 보령권 관리단에 있음을 확인했다.

보령권 관리단 관계자는 "22일 저녁 문제가 발생 조치를 취했지만 압이 세 또 다시 문제가 발생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중 25일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