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보건소는 우리지역의 보건통계를 근거로 보건사업 수행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하여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표본가구로 선정된 450가구의 만19세 이상 가구원 900명을 대상으로 오늘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조사가 실시되며, 조사방법은 훈련된 조사원 6명이 각 가구를 방문하여 노트북을 통해 1:1로 면접조사를 하며,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본 조사는 책임대학으로 선정된 충남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책임교수 이석구)에서 주관하며 건강행태(흡연, 음주, 식생활, 운동, 비만 등), 구강건강, 정신건강, 예방접종 및 검진,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개인위생, 여성건강, 교육 및 경제활동, 사회 물리적 환경 등 18개영역 197개 문항으로 구성된 전자조사표(CAPI)를 사용한다.

2014년도 조사결과 부여군의 건강수준은 현재흡연율 19.1%로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월간음주율은 48.8%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고위험음주율은 19.3%로 다소 낮아졌다. 걷기실천율은 61.6%로 충남 35.6%에 비해 높았으며 비만율은 24.7%로 소폭 낮아지고 있어 건강행태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우리군의 특성상 만성질환 이환율은 고혈압 34.2%, 당뇨병 12.6%로 충남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스트레스 인지율(28.3%)과 우울감경험율(4.5%)은 충남에 비해 낮지만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도 조사결과가 보건사업의 성과를 가늠해보는 지표가 되고 앞으로 보건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보건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를 생산하는 조사인 만큼 가구선정 통지서를 받은 대상가구는 신뢰도 있는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