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 은산면은 지난 21일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주민 300여명 함께한 가운데 꿈꾸는 백마강마을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한여름밤 행복음악회가 은산면체육회관에서 개최됐다.

꿈꾸는 백마강마을(운영위원장 김은환)은 은산면 지천로 주변 가곡1,2리, 거전리, 장벌리, 용두리 등 5개 마을로 각마을 이장, 노인회장, 청년회장,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풍물단과 합창단의 첫 공연이 펼쳐졌으며 멋진 풍물가락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거전리에 거주하는 김대환(80세) 어르신의 구성진 하모니카 연주는 행복음악회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꿈꾸는 백마강마을 김은환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함께함으로 외롭지 않고, 재미있고, 덜 힘들고, 서로가 의지가 되는 의미로 처음 마련한 것" 이라며 "우리마을 스스로 기획하고, 마을주민이 스스로 출연하여 우리가 만든 음악회라 행복하다" 고 말했다.

한편, 금년 농어촌 행복문화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꿈꾸는 백마강 마을은 지역의 문화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발굴로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가치 창출을 위해 앞으로 옛 사진경진대회, 동화제 등 마을역사문화자원을 축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