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 = 서산시가 대형 공사차량의 과적행위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일 A씨는 서산 관내 대형 차량들의 과적행위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불편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서산시 도로과를 방문했다.

방문 당시 도로과장 및 팀장, 담당 주무관이 자리를 비워 부서 관계자에게 안전사고 우려 등 주민 불편에 따른 상황을 설명하고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하지만 도로과 담당 팀장이 자리를 비워 상황을 설명하지 못하고 수차례에 거쳐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조차 이뤄지지 않는 등 불통행정의 전형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일 도로과 담당 주무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서산시는 과적행위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에도 불구하고 올해 단 한차례의 지도 단속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서산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주민은 "관내에서 발생되는 과적행위 등에 대해 주민 불편 민원이 있었음에도 올해 들어 단 한차례의 지도 단속도 없었다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시 소속 공무원들의 이런 무사안일한 복무 태도는 시정 최고책임자의 지휘ㆍ감독부재가 원인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창영 서산시 도로과장은 서산시기자협 회원사와의 인터뷰에서"그동안 단속인원 부족으로 인해 관내 과적차량에 대한 지도 단속이 소홀했던 것 같다" 며"향후 단속인원을 보강해 지속적인 과적단속을 통해 대형 차량들의 과적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