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송시영 순경 = 대산 지구대] 퇴근 시간 좁은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내리더니 시동을 꺼버립니다. 도로는 순식간에 주차장이 되어 버리면서 이에 분을 참지 못한 승합차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앞질러 벽 쪽으로 밀어붙이면서 오토바이가 결국 옆으로 넘어지고 맙니다.

이처럼 보복운전은 사소한 시비로 시작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통사고를 야기 시킬 뿐만 아니라 현행법상 자동차는 위험한 물건으로 분류 되어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1년이상 징역)에 해당되어 처벌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블랙박스 등을 활용 증거를 확보해 시민들의 신고가 증가하면서 보복운전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가고 있습니다.

보복 운전의 기준은 앞 차를 막거나 앞차를 추월한 후 급하게 막는 행위, 가해자 차량을 피하려다 갓길로 붙게 되는 행위, 지그재그로 운전해서 뒤따라오는 자동차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 등이 기준이 됩니다.

경찰은 고의가 명백한 난폭운전이 입증되면 형사 입건하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가벼운 범칙금(안전운전 의무위반등)에서 무거운 범죄행위로 처벌을 강화하면서 난폭운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누구나 다 운전을 잘 하지는 못 합니다. 상대차량이 간혹 의도치 않은 실수를 범하였어도 경적을 울리거나 헤드라이트를 이용해 위협을 가하기 보다는 '그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너그러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상대방 운전자 또한 비상등을 켜주거나, 실수를 인정하는 자세를 통해 올바른 교통 선진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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