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정민준 기자 =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비뚤어진 언론 행정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그 동안 공주시의 행정을 주민 등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오는데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공주시의 문제점을 찾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등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언론의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주민이 궁금해 하는 오시덕 시장의 업무추진비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하는 등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충청탑뉴스의 이 같은 역할에 공주시는 그동안 보내주던 보도 자료를 보내주지 않은 후진국 형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공주시는 충청탑뉴스가 공주시청 증축공사 현장의 문제점을 지난 1일과 13일 연속 보도하고 오시덕 시장의 업무추진비에 대해 정보공개청구 후 보도 자료를 끊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언론인은 "공주시가 입으로는 선진행정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후진행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하고 "언론의 기능은 홍보와 비판인데 이를 알면서도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보도 자료를 보내지 않는 것은 이를 통해 언론사 길들이기로 밖에 볼 수 없는 것"라고 지적하고 "이런 방법은 오시덕 공주시장의 구시대적 발상의 행정이며 이미 수년전에 없어진 공보행태"라고 지적했다.

보도 자료를 보내주지 않는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공주시청담당관실 관계자는 "다 알면서 그러냐"고 반문 후진행정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공주시는 비판하고, 시장의 업무추진비를 알고자 하는 언론사에 홍보자료를 주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결국 공주시는 공주시 행정의 잘된 점만 홍보하고, 주민이 궁금해 하는 업무추진비 등에 대해 눈을 감고 있는 언론사만 인정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이는 오시덕 시장이 바라는 언론관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