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간이휴게소가 이용객들의 편의를 무시한 채 방치되고 있어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도로공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 정규 휴게소 외 간이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상주인력이 없이 운영되는 관계로 기본적인 청소상태는 물론 흡연장소 등이 허술하게 설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본부가 관할하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휴게소 중 간이휴게소는 2015년 5월 현재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면천휴게소(대전방향)의 경우, 개방형 화장실 입구에 설치한 무인자동판매기 바로 옆을 흡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화장실과 자판기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흡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비흡연가들이 담배연기를 고스란히 마셔야 하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일몰과 연동해 작동해야 되는 가로등 점멸시간 또한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어 에너지가 줄줄 새고 있음을 확인 할수 있다.

통상 저녁 7시30분을 전후해 해가 지는 5월 현재, 이보다 훨씬 앞선 시간임에도 화장실 주변 가로등은 버젓이 켜 있었다.

고속도로 이용객 배씨(35.사업)는 "간이휴게소를 설치해놓고 이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진다면 줄줄새는 예산낭비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 돼 돌아갈 것이며, 이는 탁상행정의 햔 면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