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공업디자인학과 학생 전기차 컨셉디자인 공모전 수상

- 소리, 바람, 태양열로 달리는 미래 자동차 디자인

정민준 기자입력 : 2015. 03. 17(화)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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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D (한통일, 강연수)

SONIC (김명규, 김동표)

[사회/ctn]정민준 기자 = 한밭대는 지난14일에 열린 '전기차컨셉디자인 공모전'에서 공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동상(Bronze Prize)과 특별상(Special Prize)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밭대 공업디자인학과 △김명규('15 졸업), 김동표(3학년) 팀은 'SONIC'으로 동상을, △한통일('15 졸업), 강연수(3학년) 팀은 'GRID'로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SONIC'은 미래의 자동차 컨셉인 음파공중부양 기능을 디자인한 것이고,'GRID'는 제주도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 공유로 제주도 특성을 살린 미래 자동차 컨셉을 디자인한 것이다.

이 공모전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기차컨셉디자인'을 공모한 것이다.

동상을 수상한 강명규 학생은 "대학생 신분으로 준비한 마지막 프로젝트라 수상의 의미가 남다릅니다. 대학에서 배웠던 교육과정이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컨셉디자인이 단순히 작품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미래의 자동차 기능성까지 디자인해야 됨으로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상상력이 자동차 발전에 작은 도움이 되고, 현실로 실현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장석 공업디자인학과장은 "지금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는 어떤 때보다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이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잘 발달된 ICT를 융합한 사람 중심의 인문적 디자이너를 요구하고 있다"며" 어느 디자이너의 말처럼 시인의 가슴, 과학자의 두뇌, 기술자의 손, 그리고 마라토너의 심장을 갖춘 창조적 디자이너를 양성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상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한밭대 공업디자인학과는 최근에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되어 시각디자인학과와 함께 창조적인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장적응이 뛰어난 실무 전문 디자이너 양성하고 있다. 디자인분야 명문학과로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