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한성진 기자 = KPX 그린케미칼이 옥외드럼야적장에 쌓아놓은 수천 개의 드럼통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로 KPX그린케미칼은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일원에 위치한 옥외드럼야적장에 계면활성제가 가득 찬 드럼 수천 개를 쌓아놓고 있는 것을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 취재진이 확인했다.

더구나 높게 쌓아놓은 드럼통위에는 프라스틱 통에 담겨진 제품도 쌓여져 있는 것이 목격되는 등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주민은 "적법한 절차를 밟아 야적장 인허가를 받았는지는 모르나 현재 운영 중에 위험물 안전관리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강한 바람 또는 인위적으로 인해 쌓아놓은 드럼통이나 그 위에 올려놓은 프라스틱 용기의 제품이 떨어져 제품이 쏟아질 경우 환경오염은 물론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관계당국은 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KPX그린케미칼 관계자는 "야적장에 쌓아놓은 드럼통은 현재 2000개 정도 되며, 이 모든 드럼통에 제품인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곳 야적장은 환경법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사고 발생(제품이 쏟아져 외부유출 등)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인허가 준수사항에 맞게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특별반을 구성 야적장을 방문, 철저하게 점검한 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행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모 회사에서 이와 같은 제품을 운반하던 중 대산읍 일부 도로에 제품이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관계당국과 환경관련업체가 출동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