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악 근절을 위한 \'경찰들의 빛나는 땀방울\'

4대악 근절을 위한 '경찰들의 빛나는 땀방울'

가금현 기자입력 : 2014. 10. 28(화)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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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주영 순경 =서산경찰서 여성보호계] 서산경찰서는 4대 사회악(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을 뿌리 뽑아 사회적 약자들에게 살 맛 나는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교육에서부터 철저한 조사, 단속까지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을 전담하는 경찰관을 지정,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올 해 8월 18일부터 성폭력특별수사팀을 신설해 성폭력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서산·태안의 94개교 각 초·중·고등학교에 경찰관들을 지정해 매학기 초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학교를 방문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런 대화를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발생하는 학교폭력실태를 파악하여 심각한 수준의 폭력으로 번져나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 112신고를 통해 들어온 가정폭력 사건은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이 매일 아침 체크를 해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연결을 시도, 피해자의 안전여부 및 가정폭력 피해자의 권리 및 지원 등의 안내를 해주고 있다. 전화 상담을 하면서 피해상황이 심각한 수준임이 파악 되거나, 피해자가 도움을 원할 시 가족상담지원센터 전문선생님과 함께 그들을 위한 지원이 시작된다.

이미 금이 가버린, 믿음이 깨져버린 가정을 예전처럼 행복한 가정으로 만드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하다보면 어느새 그 부부의 얼굴에서 편안한 미소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때의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 예로 가정폭력으로 인해 2회 이상 신고가 들어온 A부부를 지속적으로 상담 및 부부역할극을 통해 서로의 행동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었을 감정들을 느끼게 해줌으로 서로에게 쌓여있던 오해와 응어리들을 풀어주어 사이가 많이 좋아진 부부도 있었다.

부족한 인력, 장비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계층이 행복하고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서산·태안을 만들기 위해 서산경찰이 기울인 땀과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서산경찰에 가장 필요한 것은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 응원 그리고 적극적인 신고이다.

4대 사회악 특성상 경찰 자체만의 노력으로는 근절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뒷받침된다면 4대 사회악 근절의 확실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