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이재필 기자/한성진 기자/전인철 기자 = 적돌문학회(회장 가금현)는 18일 오전 11시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제6회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 를 개최했다.

ctn충청탑뉴스·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가 주관하고, 충남교육청·태안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가금현 적돌문학회 회장, 박남규 태안군의회 의장, 김창진 태안군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장, 참여 학생 가족 등 500여명이 모여 성황리 개최됐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치뤄진 전국백일장대회는 청소년의 문학정신 함양과 컴퓨터가 아닌 원고지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표현하는 사색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날 지요하(시, 소설가) 대회 심사위원장은 시제로 ▲초등부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 ▲중등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생각' ▲고등부 '민주주의와 공화정에 대한 생각' ▲일반부 '정치발전에 대한 생각' ▲사행시 '주권재민' 을 발표했다.

18일 오전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제6회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 에서 가금현 적돌문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금현 적돌문학회 회장은 "가유학장군의 3대가 보여준 이충일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백일장대회가 어느 덧 6년째를 맞이 해 충청권의 최고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면서 "가을 햇살에 벼알이 탱글탱글 영글듯 우리 청소년들도 오늘 이 자리에서 탱글탱글하게 영근 글귀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깊은 생각을 멋진 작품으로 표현해 보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또, "수상자 여러분들게 부상으로 주던 장학금은 이번 대회에서 줄일 수밖에 없었다" 며 "수백명의 청소년이 모여 재능을 뽐내는 곳에 태안군은 한 푼의 예산도 책정하지 않았다" 고 질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위해 아낌없이 후원 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고 덧붙였다.

전국백일장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백일장에 참여한 김모(여, 11세) 어린이는 "엄마와 같이 이번 백일장에서 함께 시제에 참여 해 신이 난다" 며 "막상 무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 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일장에서는 종합장원과 초·중·고등부 장원에게는 충남도교육감상과 부상으로 장학금이 수여되며, 우수지도교사도 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발표 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추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