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임종복 기자 = 한국중부발전(주) 신 보령화력 1·2호기에 참여하고 있는 시공업체가 지역 장비를 외면하고 있어 발주처인 한국중부발전(주) 신 보령화력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안전사고<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가 [1보]신 보령화력 건설현장, '안전구멍'보도>를 일으킨 시공업체 정진공영은 안전불감증은 물론 지역 장비마저 외면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업체인 정진공영이 이처럼 지역 장비를 외면함으로 인해 결국 비난은 발주처인 한국중부발전 신보령화력의 관리감독 부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이유로 일정부분에 대해 지역장비와 지역민을 근로자로 채용하도록 정부차원에서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신보령화력 1·2호기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역 장비를 외면한다는 것은 결국 주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시공업체가 지역장비 등을 외면하는 것은 시공업체의 경영에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발주처인 한국중부발전(주) 신보령화력본부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눈을 감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지금부터라도 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주민을 위해 보다 많은 지역장비와 지역민을 근로자로 고용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보령시와 신보령화력 1·2호기건설 이행협약 에도 명시돼 있고 일정부분에 대해 지역장비 등을 사용하도록 하는 규범이 있어 많은 업체가 이를 따르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본사가 있는 지역의 장비 등을 동원해 작업하는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발주처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역장비 등을 사용하도록 권한다면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간혹 작업에 필요한 장비 중 지역에는 없으나 대도시나 타 지역에 있는 경우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지역에도 있는 장비 등을 놔두고 외지에서 불러다 쓰는 것은 지역주민을 업신여기는 것으로 발주처의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