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오수환 기자/송종섭 기자 = 충남 예산군이 발주하고 N종합건설이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와 몽곡리 일원에 시공중인 예당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안전을 무시한 채 이뤄지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예산군 경제통상과에서 발주한 이 공사는 (주)이산·(주)계림엔지니어링이 공공 감리단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안전은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1일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취재진은 주민의 제보에 의해 진입도로 시공현장을 취재 확인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관을 매설하는 터파기 등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안전에 대한 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경고 문구 등의 조치 또한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발주처와 감리단의 관리부실을 드러내놓고 있다.

주민 A는 "2.49km거쳐 진입도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안전을 위한 조치는 매우 형식적"이라고 지적하고 "곳곳에 사고위험이 노출됐는데도 발주처나 감리단은 두 손을 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최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에서도 어떤 사고가 터져야 만이 정신을 차릴지는 모르나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발주처와 시공사 관계자는 "지적한 부분에 대해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혀 안전에 대한 미비점을 인정했다.

한편 예당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안전불감증은 물론 일부 구간에서 표준시방서를 무시한 공사가 진행된 부분도 노출돼 부실공사 의혹마저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