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제 1금융권인 하나은행이 서민들의 현장에서 불법 개인 정보 수집과 도를 넘는 대출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큰 문제는 관리 감독 해야하는 '금융 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어 금융권만 배 불리게 하고 있다는 데 있다.

지난 2월 카드사의 1억여건 고객 정보 유출을 계기로 금융당국이 대출모집인 폐지·축소 또는 금융사의 직접 관리를 유도하고 있으나 시중의 제 1금융권 인 하나은행의 검증되지 않는 찌라시와 리플랫(전단지)으로 정작 서민들의 주머니는 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감독원'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하나은행 본사관계자는 지난달 전화 인터뷰에서 "부분적 일반 대출인'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등은 기업형 대출모집인의'하나GMG(사장 박 모씨)'에 수탁을 줘 판매 하고 있지만 본 영업은 조항에 명시 되지 않은 불법 조항이므로 조사후 '하나GMG'와의 계약을 파기해야 하는 큰 부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금융권을 비롯해 타 금융권 캐피탈등도 금융당국의 검증되지 않는 '리플랫(전단지)'을 만들어 불법영업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를 '현혹' 해 판단을 흐릴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와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실체파악 조차 못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공인 중개사를 운영하고있는 P(지족동, 52)씨는 "하나은행의 불법 찌라시는 대출 영업뿐만아니라 공인중개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도를 넘기도 한다"며"공인중개사에게 대출을 알선하면 '음식을 제공하고 사은품을을 협찬 한다'고 문구가 적혀 있어 현혹 되는 거=것이 사실"이라며 "찌라시를 마치 헬기로 뿌리듯 날리고 있어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하나GMG 박 모사장은 경제신문기자의 인터뷰에서"대출모집인이 우리GMG뿐이냐"며"우리만 헐뜯는 이유가 무었이냐?"고 반박하고"제보자를 대 달라. 찌라시에 쓰여진 이름을 대 달라"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은행 관계자는 "대출업무는 은행이 자영업자인 대출 모집인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면 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불완전 판매가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수탁업무를 위임받은 대출모집인 수장자리는 '관 피아'를 본뜬 '행 피아'다"라며"은행 본부장이나 지점장들의 퇴직후의 전관예우식 자리이기도 하다. 폐지돼야 할 마땅한 대출 모집 법인이다"라고 귓뜸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시중은행 등을 중심으로 대출 모집인 폐지를 지도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은 실제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용대출을 중단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