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동과 함께 소음 기존초과로 과태료부과 행정처분을 받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굴뚝(플레아스텍)위치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실제로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대산컴플렉스 산단에 위치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공장을 건설하면서 대기오염을 배출 시킬 우려가 있는 굴뚝을 현대오일뱅크 사택과 인접한 위치에 세워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와 월간충탑이 지난 5일과 8일 현장을 방문 확인했다.

5일 방문 시 코오롱으로부터 발생되는 소음과 악취, 불빛 등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주민은 타 이주민처럼 적당한 이주대책만 세워주면 하루빨리 이주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한바 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이 주민의 경우 이주보상만 이뤄지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지만 현대오일뱅크 사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고통이다.

지난 토요일인 8일 오후 취재진이 현대오일뱅크 사택을 방문했을 때 코오롱 굴뚝에서는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나오고 있었으며, 연기는 사택방향으로 흘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택주민은 "왜 굴뚝을 그곳에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아무리 안전장치가 잘 됐다고 하지만 굴뚝의 기능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니냐"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회사의 가족으로서 대놓고 항의할 수 도 없는 일이다보니 많은 사택주민들이 이 굴뚝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으로 이곳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서산시 관계자는 "사택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면서 "굴뚝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충남도나 서산시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지만 코오롱 측이 설계 등의 문제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 내 현대오일뱅크와 코오롱 관계자 협의를 통해 굴뚝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도감독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충남도가 감독기관으로 굴뚝에서 어떤 물질이 배출되는지는 충남도가 내준 허가서에 나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CTN과 월간충탑은 오는 10일 충남도에 코오롱 인더스트리 굴뚝에서 배출되는 성분에 대해 질의 답변을 받아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