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코오롱 인더스트리(주)대산공장이 가동되면서 인근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공장과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한 주민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 불빛 등으로 인해 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와 월간충탑 취재진은 5일 오전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에 위치한 코오롱 인더스트리 대산공장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는 주민을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취재진이 주민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을 때에도 머리가 혼미 할 정도로 악취가 진동 취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가동되면서부터 소음과 악취, 불빛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난번에는 하도 소음이 커 서산시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음과 악취도 문제지만 굴뚝(플레아스텍)이 바로 집 주변에 위치한데다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대형 탱크 등이 집 주변에 있어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하고 "타 이주민들처럼 정당한 이주비를 받아 하루빨리 이주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실제로 서산시가 지난달 19일 코오롱 인더스트리(주)대산공장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기준초과로 이 회사에 과태료처분 행정처분 사전 통지한 사실도 확인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주민의 민원에 의해 소음을 측정 기준초과로 인해 행정처분하게 됐다"고 말하고 "4차에 거쳐 소음 초과 시 조업정지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KCC를 통해 알고 있지만 현재 처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말해 대기업의 비도덕적 경영행태의 한 단면을 보여줬다.

이에 취재진은 서산시로부터 소음 측정결과 기존초과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 한 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회피하는 등 또 다른 논란을 키우고 있다.

또 이 공장으로 인해 인근 H회사의 사택 주민들도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