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지난 2008년 유동천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받은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이 지난달 28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동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윤 의원은 "유 전 회장이 금품을 건냈다는 그 시간에 충주시청에서 국회의원 후보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인사를 하고 있었다" 며 혐의를 부인했다.

윤 의원은 최후 변론에서 "유 전 회장과는 출신지, 사회적 배경 등이 서로 달라 (유 전 회장이)금품을 줄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

이어 "유 전 회장이 무슨 이유로 음해를 하는지 알수 없지만 20여년 동안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적 없고 금품을 받은 적도 결코 없다" 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선고공판은 오는 6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