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비정규직인 청소·시설관리 용역업체가 교체됨과 동시에 기존 용역업체의 근로자들이 대량 해고돼 노동계가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6일 오전 12시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정문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수자원공사와 계약을 맺은 환경미화 및 시설관리 용역업체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와 두레비즈는 고용승계를 보장하려던 수자원공사와의 계약을 파기한 것은 물론 전체 노동자와의 신의를 저버린 사기극"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이들은 "수자원공사와 계약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와 두레비즈는 시방서에 명시돼 있고 수공 담당자가 계약과정에서 수차례 고용승계와 관련된 부분을 확인했음에도 10명의 노동자를 부당 해고했다"며 "이는 고용승계를 보장하려던 수자원공사와의 계약을 파기한 것은 물론 전체 노동자와의 신의를 저버린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수자원공사 비정규직 노동자와 민주노총은 이들 용역업체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와 ‘두레비즈’는 정상적인 회사로 인정할 수 없으며 반사회적 기업으로 규정한다"며 "수자원공사는 스스로 계약을 파기하고 반인륜적·반사회적 행사를 한 두 업체와의 계약을 즉시 해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