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주민들이 인식하는 유성의 이미지는 '과학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구정운영과 정책 수집을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0일 동안 표본 1,000가구 1,952명(만15세 이상)의 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제8회 유성구 사회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는 지방행정, 문화?여가, 도시, 환경, 노인복지 등 8개 분야에 50개 항목으로 구성돼 실시됐으며, 20일 유성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응답자들은 유성구의 대표이미지로 '과학도시'(45.6%)를 꼽았고, 다음으로 '온천도시'(43.2%), 관광 및 교육 도시(각 4.7%), '문화도시'(2.6%), '국방도시'(1.0%)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만족도와 관련해서는 54.9% 만족한다고 답했고,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주민참여 예산제와 관련해서는 14%만 알고 있다고 답해 아직 낮은 수준이나, 지난 2011년 9.9%, 지난해 11.8%와 비교해서는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사항은 향후 투자 확대 분야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는 사회복지(20.5%), 문화·관광 및 체육(16.7%) 순이었으나, 올해는 문화·관광 및 체육(21%), 사회복지(19.3%) 순으로 1, 2위 선호가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시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23.7%가 '도심 치유의 숲 등 조성'을 우선순위로 꼽았고, 23%는 '건강도시 이미지 구축', 15.8%는 '도안 호수생태공원 조성', 13.3%는 '향기가 있는 행복한 하천만들기', 11.5%는 '유성전통시장 활성화'순으로 거론됐다.

특히, 유성전통시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54.7%가 지난 1년가 유성전통시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구민 절반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문과 관련해서는 50.7%가 유성구 녹지 등 주위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해 공원 등 녹지공간이 비교적 잘 갖춰진 것으로 분석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앞으로 각 부서에서 구정 수행에 필요한 각종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행정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