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경로당이 학습공간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본격 추진하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이 단순 사랑방 역할에서 벗어나 배움의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4일 구에 따르면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유성구노인복지관과 (사)대한노인회 유성구 지회와 손잡고, 취미교실과 건강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 참여 기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유성구보건소는 건강 100세 프로그램 및 노인건강교실, 치매예방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또 평생학습센터는 건강체조, 노래교실, 실버요가 등 여가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성문화원은 난타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온천수를 이용 발관리 프로그램인 '노노케어'와 건강검진을 받을 수 받을 수 있는 '건강 100세 버스'사업을 전개해 건강한 노년 생활을 적극 돕고 있다.

유성구 경로당 172개소 가운데 100개소가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64명의 강사가 경로당을 돌며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구성도 전문강사를 비롯해 자원봉사, 재능나눔,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계층을 참여시켜 의미를 더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건강한 인생을 배우는 곳으로 자리매김 토록 알찬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