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ctn] 이석화 청양군수가 외국체험관광마을 조성공사 수의계약 대가로 자재 납품업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김현정 영장전담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달 26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군수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 측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전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이 군수는 이 날 오후 8시 50분 경 공주구치소에 입감됐으며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이 군수는 지난달 11일 기자회견과 그동안 직원회의 등을 통해 결백을 주장해 왔다.

이 날 이 군수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면서 "군민께 죄송하다"며 "지켜 봐 달라"고 짧게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