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ctn] 외국체험관광마을조성사업과 관련 뇌물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화 청양군수의 신병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중으로 이 군수에 대한 구속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찰과 조율 중"이라며 "26일 밤 중으로 영장 신청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하고 "27일 중으로 언론에 보도자료가 배포될 것"이라고 말해 검찰과의 조율도 거의 끝났음을 암시했다.

이 군수는 외국체험마을 공사와 관련해 납품업자를 협박한 혐의로 지난 9월 2일 구속된 청양군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53)으로부터 수천만 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 이 군수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 군수의 일정표를 확보키 위해 비서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또 지난 2일 이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여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한 구속 공무원과의 대질심문도 마쳤다.

이 군수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체험관광마을조성사업과 관련 소속 공무원이 구속된 사건 관계로 지난 11월 2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최종적인 수사 결과가 나오면 결백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니 지켜봐 달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