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홍성군 홍주성 일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홍성내포문화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일부 주민들이 문제점을 지적, 축제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개막식행사 전반에 걸쳐 부족부분과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의 보도내용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보도 내용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그와 반대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관계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내비쳤다.

주민 이모씨는 "이번 축제가 내용면에서는 성공적인 축제라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개막식부터 주민의 편의를 무시한, 즉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이 곳곳에서 노출 돼 언론이 이를 지적한 것은 내년 행사에 차질 없도록 하라는 채찍으로 알아야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이 같은 지적으로 인해 행사에 참여한 대행업체라든지 관계자들이 피해보는 일도 있을 수 있지만 관계당국이 이 지적을 달게 받아들여 준비한다면 내년도 축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축제장에서 열린 모 경연대회에 참가한 관계자는 심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CTN취재기자의 메일로 심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경연대회 심사과정에도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축제의 관리감독 기관인 홍성군은 이번 축제에 대해 주민들의 평가도 받기 전에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홍보자료를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빚는 것과 관련 이를 지적한 기자에게 관계공무원이 항의성 전화를 두 번씩이나 하는 등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성군 염창선 부군수는 "공무원이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에 대해 전화상으로 잘잘못을 따져보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하고 "진위파악을 통해 이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TN은 홍성내포문화축제와 관련 지난 대회부터 올해 개최된 대회까지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파악해 내년 축제부터는 잘된 점에 대해서는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아 주민의 혈세가 새지 않도록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