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 농·어민을 대변하는 농협하나로마트가 수입산 상품을 마다하지않고 무분별하게 판매하고있어 지역 농·어민과 조합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전 안영동에 소재하고 있는'농협대전유통센터'는 '신토불이'우리 농산물 애용을 권장해 우리 농·어민인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기위해 지난 2002년 1월에 개장을 해 집배송장, 농수산물 직판장인 하나로클럽, 저온저장고, 하역창고, 소포장실, 주차장 등 각종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접해 있는 개인 소형매장과는 크게 대조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농협대전유통센터'수산코너에 진열돼있는 건어물 코너에는 수입산(베트남·중국등)이 주종을 이뤄 가지런히 진열돼있어 마치 다국적기업 마트에 들어온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농협 조합원인 K(54)씨는 "'신토불이'를 외치는 농협이 수입농·수산물이나 팔고 있다는 것은 농·어민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개탄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농협대전유통센터'관계자는"수산물중 국내에서 잡히지 않는 어종이 있어 어쩔 수 없다"며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정확히 기재한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수입산이라도 상품의 구색을 맞춰야 소비자들의 구매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여러 다른 마트에서도 수입 산을 취급하고 있어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이 문제로 대표이사뿐만이 아닌 고위 관계자와의 인터뷰는 힘들다"라고 잘라 말했다.

'농협대전유통센터'는 올 2월에 안종섭 대표이사가 취임됐다.

안 대표는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있는 농협대전유통의발전과 농업·농촌·지역사회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농가에게는 수취가격 제고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장중심의 유통환경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며 올해 경영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에 지역민 J(주부,48)씨는"'농협대전유통센터'는 조합원과 농어민을 앞세워 이익창출에 혈안이 돼 있고 , '신토불이'를 외면하는 처사다"라며 "농산물을 보호 육성해야할 농협이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있는 농협대전유통의발전과 농업·농촌·지역사회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는 보다는 농가에게는 수취가격 제고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역행하고 있는 처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