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이 29일 폐막한 홍성내포문화축제와 관련 발 빠른 평가로 인해 주민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홍성군은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기자를 비롯한 군 출입기자들에게 '홍성내포문화축제, 최영·성삼문도 성공'이라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문제는 군이 홍보자료를 배포한 날은 축제 개막 뒷날로 폐막 3일전으로 행사 진행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됐다는데 있다.

CTN은 홍성내포문화축제 개막식 등 준비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홍성군의 홍보자료는 주민의 눈과 귀를 막는 자화자찬 식 홍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는 홍성군청 페이스북에 올려진 똑 같은 홍보자료에 대한 댓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댓글 내용을 보면 "아직 끝나지 않은 프로그램과 행사를 이런 식으로 미리 평가하고 있다. 자화자찬에 눈 가리고 아웅. 이것 하나만 봐도 홍성군정을 알아볼 수 있네, 미리 써 놓은 시나리오를 너무 일찍 터트렸네, 자기들 신명에 자기들이 도취 됐나, 관객과 관람객, 체험객들의 평가도 다 받지 않은 상태에서 뭐하는 거임?, 26일 개막한 행사를 27일에 알차고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한다?"라고 적혀 있어 홍성군이 이번 홍성내포문화축제의 성공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려 비난을 사게 됐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편 홍성내포문화축제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열렸으며, 지난 2011년부터 홍성이 배출한 위인을 주제로 한 에듀테인먼트형 축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동안 만해 한용운 선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을 주제로 삼은데 이어 올해 최영 장군과 성삼문 선생으로 주제인물을 변경 인물축제의 전형을 선보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완벽한 준비로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