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에서 발주한 지방상수도공사가 주민과 관광객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는 태안군 남면 달산포 스포츠 휴양타운 지방상수도사업 현장이 주민과 관광객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구간의 경우 도로입구에 우회표지판만 세워놓아도 통행에 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될 상황이다.

하지만 시공사는 이를 무시한 채 공사를 진행 주민과 관광객들이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져 시공사의 시공능력을 의심케 하고 있다.

주민 최모씨는 "안면도에 급한 볼일이 있어 이 길로 접어들었다가 시간을 지연시키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남면에서 안면도로 가는 도로는 이곳과 기존도로가 있어 도로 입구에 우회안내판만 세워놓았다면 이런 불편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시공사의 막무가내 식 시공으로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게 돼 관광태안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이곳 현장은 안전표지판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으며, 공사안내표지판도 형식적으로 세워놓아 발주처의 관리감독을 비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은 지난 15일 '[1보]태안군 지방상수도 사업, 귀성객 발목잡을 판'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태안군 상하수도사업소가 발주하고 (주)케이디와 근화건설(주) 시공, (주)도화엔지니어링과 신성이앤씨(주)가 감리를 맡고 있는 이원지방상수도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