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세종시 첫마을 한 아파트부녀회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세종시 첫마을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부녀회장의 공금횡령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에 제보한 주민들은 "첫마을 부녀회 개판입니다. 막무가내 식 이런 부녀회는 처음입니다. 1년이 지나도 지출내역도 공개 않고 총회 때마다 제명시킨다는 등으로 엄포만 놓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세종시 첫마을 한 아파트 주민 20여명은 "부녀회장 A씨가 지난 2012년 취임후부터 최근까지 16개월여 동안 총회를 거쳐 회비와 시 보조금 등 수입과 지출내역을 재차 요구했지만 A씨는 자료를 제출치 못하고 있어 상당 금액을 횡령한 것이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또 "지난 4월경 첫마을 부녀회가 첫 출범하면서 A씨가 아파트 시 보조금 등을 지원 받은 부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장과 지출내역과 영수증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 했지만 부녀회장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이를 공개하라고 재차 촉구하고 나서자 새마을회 B씨(간부)가 합세, 이번 부녀회의에 참석치 않은 회원들은 회원이 아니다"며 "모두 제명시키겠다"며 입에담지 못하는 막말까지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 주민들은 "A씨가 지난해 부녀회장을 처음 맡아 회원 회비 등 수익이 생겼으면 지출 내역서를 공개해야 당연한 것 아니냐"며 "A씨가 부녀회장을 맡아오면서 연간 수백만원에서 최대 몇 천만원의 회비 등에 대해 기록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부분적으로 횡령한 사실이 있어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 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청 관계자는 충청탑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첫마을 부녀회 회원들 간의 화합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상급기관으로서 일반 단체들의 불협화음을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는 없고 새마을회를 통해 조율을 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났다.

한편 취재진은 이 문제와 관련 부녀회장과의 전화통화는 아파트 관리사무실과 행정기관 측이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아 통화가 이뤄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