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카메라 이용 성폭력 범죄' 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등 해마다 꾸준한 증가추세로 보이고있다.

대전 중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여자화장실에서 동영상 촬영한 동료 남자 직원이 검거돼 입건됐다

직장인 Y씨(동구,31)는 용두동 A빌딩 사내 여자화장실에 정색 비닐봉투에 휴대전화를 감춰 렌즈크기의 작은 구멍을 뚫어 화장실바닥에 던져 놓아 마치 쓰레기인 것처럼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지난 6월 초부터 한달동안 5회에 걸쳐 동료 여직원의 소변보는 모습을 몰래 동영상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앞서 지난 6월 20일에는 둔산서에서는 심야시간대 대학가 주변 원룸에서 캠코더로 여학생의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30대 K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K(유성구,남·33세)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1씨께 궁동 소재 A호 창가에서 캠코더를 이용해 창문사이로 피해자의 몸을 촬영하는 등 같은달 20일까지 총6회에 걸쳐 속옷을 입고 있는 피해여성들의 신체를 캠코더로 촬영한 혐의로 검거됐다.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에서는 아동·여성의 안전확보가 민생치안의 핵심과제로 부각됨에 따라 성범죄 척결 지속 추진과 안전하고 행복한 만들기를 위해 카메라 이용 촬영행위 성폭력 범죄를 하반기 맞춤형 테마 단속 과제로 설정, 집중단속을 통한 국민체감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카메라 이용 성폭력 범죄는 2009년부터 2013년 7월 末까지 175건이 발생 했고 7월 말 기준 전년 발생건수도 전년 동기간 대비 37건이 늘어난 59건이 발생, 가장 높을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등 해마다 꾸준한 증가추세로 추이된다.

이에 대전경찰은 하절기에 두드러지는 범죄 특성상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카메라 이용 촬영행위 등 성범죄가 급증할 것에 판단됨에 따라 범죄 분위기를 사전 억제하고 범행 후 사이버 상 유포로 이어지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용선 대전경찰청장은 "성폭력 등 각종 범죄에 대한 예방 검거활동에 만전을 다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